한미반도체, 장중 반등하며 상승세…대규모 성장 목표 제시로 투자자 기대감 자극
한미반도체 주가가 4월 11일 오후 들어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회사가 발표한 중장기 매출 목표와 사업 확대 계획이 시장의 기대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회사 측이 제시한 매출 전망이 기존 실적 대비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향후 가파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1시 29분 기준으로,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6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3.8%(2500원) 상승한 수치다. 이날 오전 6만37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주가는, 장중 한때 7만2300원까지 치솟으며 강한 반등세를 연출했다. 주가가 다시 7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 2일 이후 약 일주일 만의 일이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통해 2024년 매출 목표를 1조2000억원, 그리고 2026년에는 2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공개했다. 이 같은 매출 목표는 2023년 연간 매출(약 5590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향후 수년 내 폭발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장을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첨단 반도체 패키징 및 AI 관련 장비 수요 증가에 맞춰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 북미 인공지능 산업 중심지에서 영업 및 고객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환원 정책도 함께 발표됐다.
회사는 비과세 현금 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장기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는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한미반도체가 공격적인 매출 목표와 함께, AI와 고성능 반도체 시장을 겨냥한 기술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중장기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자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값, 3200달러도 넘었다…유가·비트코인 '나락으로' (1) | 2025.04.12 |
---|---|
소상공인 금융안전망 강화… 신보, 우대형 매출채권보험 출시 (3) | 2025.04.11 |
전망치 밑돌아…‘관세 전쟁’ 에 브레이크 (1) | 2025.04.11 |
"꿀팁"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경제활동 (2) | 2025.04.10 |
빅테크 주가 폭등의 진짜 이유 – 애플 15%, 엔비디아 18%, 테슬라 22% (2) | 2025.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