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어학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7세 고시도 너무 늦다며 '4세 고시'라는 말도 등장 "4세 고시 시대, 그 아이는 오늘도 웃지 않았다"언젠가부터 우리는 ‘몇 살에 시작했는가’를 인생 성적표처럼 매기기 시작했다. 한때는 ‘7세 고시’가 빠르다 했고, 지금은 ‘4세 고시’가 대세란다. 걸음마를 갓 뗀 아이에게 "넌 어떤 대학을 갈 거니?" 묻는 세상. 아이는 눈도 못 맞춘 채 엄마 손에 이끌려 영어 유치원을 다니고, 한글보다 알파벳을 먼저 배운다. "집중해, 이게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그 말 속엔 엄마의 불안이 숨겨져 있다. 비교하고, 조급해하고, 놓치지 않기 위해 앞서 나가야 한다는 강박. 아이는 아직 철봉도 못 잡지만, 인생의 철봉 위에서 이미 중심을 잡고 버텨야만 한다.아직 크레파스 색 구분도 못 하는 아이가 논술 수업을 듣고, 잠자는 시간보다 학원 스케줄이 더 빼곡한 아이들.. 더보기 이전 1 다음